내가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..

이글루에는 오래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군요.
요즘에는 싸이월드 일기장에 주로 글을 쓰다보니 이글루에 좀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.
(이글루씨한테는 좀 미안하지만, 오늘은 싸이월드씨가 점검중인 관계로 여기에 씁니다.;;)

이제 2005년도 거의 저물어가고 있습니다.
매 년 그렇듯 올해의 12월 달력에도 크리스마스가 끼여 있더군요.

특별한 종교가 없는 저에게,
크리스마스는 별로 의미 없는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냥 하루 쉬는 날 정도로 생각했던거죠.

그런데 사람 마음이 꼭 그렇지가 않더라구요.
머리는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싶은데, 마음이 안 그런 거 있잖아요.
괜히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.

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이루고 싶은 작은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.
이제 산타 같은 건 믿지 않을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
만약 산타가 있다면 나의 소망을 들어줬으면 해요.
내 소망은 크리스마스에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밥 한 끼 같이 하는 겁니다.

밥 한 끼 하는게 뭐 대수냐..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
그 날은 특별한 날이니까..
그런 날에 마음 따뜻한 사람 만나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.

갑자기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.
크리스마스에 좋아하는 여자 집에 찾아가
스케치북을 들고 사랑 고백하는..

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작년처럼 도서관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.
다른 사람 모두..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합니다.

by 제대로낭만 | 2005/12/14 02:46 | - 나와 세상의 대화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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